정부가 지난 27일 발표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 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신규 대출 총액을 6억 원으로 제한하고 실거주 요건을 강화한 이번 조치로 인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은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소득이 낮은 청년층, 신혼부부, 중산층은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졌다.
이 같은 규제 환경 속에서 ‘분양전환형 공공지원 민간임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규제로 대출 여력이 부족한 무주택자들의 실수요가 임대 상품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대안적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동탄2신도시 A58블록에 들어서는 ‘동탄 파라곤3차’는 총 1247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이다. 전용면적 82㎡와 108㎡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됐으며, 10년간 안정 거주가 가능하고, 이후 분양 전환도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분양 관계자는 “DSR 3단계 규제가 본격화되며 대출 자체가 막힌 수요자들이 10년 안정 거주와 분양 우선권이 결합된 상품을 찾고 있다”며 “중도금 대출도 가능한 동탄 파라곤3차가 대표 수혜 단지로 주목 받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현장에서는 규제 발표 직후 견본주택에 실수요자가 몰려 주말 방문객이 북새통을 이루는 등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장 관계자는 “안정적으로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이 확산되며, 계약 전환 가능성을 앞두고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동탄 파라곤 3차’는 우선분양전환권 제공, 옵션비 감가 반영 환급 검토, 확정분양가 사전 제시 등 실거주자 친화 설계를 갖췄으며, 분양전환가는 전용 82㎡ 기준 7억 원대로 검토 중이다. 이는 인근 시세와 비교해 부담을 낮춘 조건이다.
단지는 신주거문화타운 내 사실상 마지막 대단지로, 희소성이 높게 평가된다. 동탄신도시는 주거와 업무, 상업, 문화 인프라가 이미 완성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 가운데 단지가 위치한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 7개 특별계획구역 중 규모가 가장 큰 마지막 개발지구로, 상징성이 크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까지 도보 10분 안심 통학이 가능한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로, 반경 1km 내에 신동초 병설유치원과 신동초, 신동중, 신동고가 위치해 있고, 오는 2026년 9월에는 단지 앞에 ‘동탄23초(가칭)’가 개교할 예정이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 개방감이 우수하며, 선호도 높은 3.5~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 광폭 거실, 드레스룸 등 실용적인 혁신설계를 적용했다.
청약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9세이상 무주택세대구성원 또는 무주택자 누구나 가능하며, 청약통장이 없어도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들은 공공지원 민간임대 방식으로 최장 10년간 안정적으로 거주 가능하며, 임대기간 종료 이후 우선분양전환 권리를 활용하면 합리적인 가격에 내 집 마련도 가능하다.
한편, ‘동탄 파라곤 3차’는 오늘(30일) 특별·일반공급을 진행하며, 7월 3일 당첨자 발표를 진행한다. 정당 계약은 7월 9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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