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정보 유틸리티 토큰(코인) 스탯(STAT)이 블록체인 기반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스토리 프로토콜(Story protocol, IP)로 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스탯은 인공지능(AI) 및 소셜트레이딩 기반 기술을 활용해 가상자산 투자자와 재단을 위한 투자 정보 콘텐츠·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탯은 1400만 디지털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경제미디어 한경미디어그룹의 가상자산 계열사 블루밍비트와 손잡고 개인 및 기관투자자에게 콘텐츠·데이터 및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월드(World), 해시드(Hashed), 프레스토랩스(Presto Labs) 등의 대형 기관들이 주요 파트너사다.
스토리프로토콜은 61조달러(약 8경8887억원)규모의 글로벌 IP시장에서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으로서 선도적인 인프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최근까지 산하의 아리아(Aria) 프로토콜을 통해 방탄소년단(BTS), 셀레나 고메즈, 저스틴 비버, 블랙핑크, 마룬5, 마일리 사이러스, 에스파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IP를 대거 확보한 바 있다. 스토리는 미국 최대 벤처캐피털(VC)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로 부터 3연속 리드 투자를 받아 약 3조원의 밸류를 인정받았으며, 미국 최대 규모의 가상자산 운용사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이 올해 2분기 톱(Top)20 코인으로 손꼽으며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의 과반 이상은 스탯 토큰의 바이백(Buy-back)에 활용하며, 나머지는 신규 프로덕트 개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스탯은 한경 블루밍비트와 함께 스토리 프로토콜 위에서 지난 3월부터 프로덕트를 개발하며 스토리와 협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스탯은 스토리 프로토콜 생태계에서 투자 정보 및 콘텐츠를 연결, 글로벌 금융 정보 콘텐츠의 IP화를 주도할 방침이다. 스토리 블록체인 위에 올라간 STAT 토큰은 '지속 갱신형 지식 구독'에 대한 권한 토큰으로서 '금융 정보 콘텐츠 IP의 수익화'에 대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스탯은 블루밍비트와 30일 스토리 블록체인에서 '쉐어 투 언(STE)'서비스를 출시한다. STE는 정보 콘텐츠를 공유(Share)하면, 이에 대한 보상을 받는(Earn) 시스템이다. 이용자는 공유 실적에 따라 더 많은 보상을 받으며, 해당 토큰의 보상 재원은 각 재단이 마케팅 비용으로 지불한 토큰 또는 시장에서 구매한 STAT이 활용된다.
스탯은 블루밍비트와 기관투자자 전용 플랫폼인 ‘블루밍비트 알파(Bloomingbit Alpha)’도 올해 론칭한다. 스탯이 블루밍비트와 제공하는 독점적(Exclusive) 금융 정보 콘텐츠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STAT 토큰을 구매해 보유, 락업(Lock-up)등을 하도록 서비스가 구현될 전망이다.
박주환 스탯 공동대표는 "올해 스탯 토큰의 실수요를 형성할 두개의 큰 서비스가 출시된다. 하나는 B2C(기업·소비자간 거래)를 대상으로 한 '쉐어 투 언(STE)', 다른 하나는 B2B(기업간 거래)를 대상으로 한 '블루밍비트 알파'다. 이같은 대형 서비스의 출시를 스토리와 함께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김산하 한경 블루밍비트 대표는 "블루밍비트의 핵심 파트너사인 스탯의 전략적 투자 유치를 축하한다. 스토리와 스탯, 블루밍비트 3사간 협업이 글로벌 금융 정보 콘텐츠의 IP화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스토리 생태계에도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드레아 무토니 스토리 재단 이사장은 “STAT의 스토리 블록체인 통합은 우리가 지향하는 IP 금융화의 비전을 보여준다. 스탯이 스토리 위에서 끊임없이 업데이트되는 투자 지식을 토큰화함으로써, 단순히 콘텐츠를 수익화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완전히 새로운 IP 자산군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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