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30일 09:4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딜로이트안진회계법인은 회계·감사 부문 내 기존 데이터 분석 & 솔루션 개발 전담 조직을 ‘AI Asset & Analytics’ 그룹으로 전면 개편해 새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 재무·회계 데이터 기반 솔루션 혁신을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이승영 전무가 조직의 리더를 맡는다.
지난 2016년 딜로이트안진은 국내 회계법인 가운데 처음으로 회계 전담 데이터 분석 조직을 신설했다.
‘데이터 기반 회계 서비스’를 앞세워 지난 8년간 축적한 회계 도메인 전문성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기반으로 AI와 결합한 회계·재무 특화 플랫폼과 솔루션을 전방위적으로 확대 적용한다.
전통적 회계 방식에서 진보된 차세대 AI 기반 회계 생태계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딜로이트안진 회계감사 부문 업무 전반에 AI를 전략적으로 통합하는 구조적 전환도 추진한다.
딜로이트안진 회계감사부문은 네 가지 핵심 솔루션을 중심으로 기업 고객의 회계·감사 부문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자금사고 징후 탐지 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회계 데이터와 자금 흐름을 종합 분석해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한다. 기존의 사후 점검을 넘어서는 사전 예방형 리스크 관리 체계다.
‘딜로이트 컨버터 시리즈’를 적용해 전자공시 시스템인 DART와 XBRL, 사업보고서 등의 공시 과정을 자동화해 공시 효율성과 정확성을 향상시킨다.
‘Finance Data Hub’는 외부 정보 조회 기능과 함께 KYC.AI, PAR.AI, JET.AI 등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통합해 지능형 플랫폼으로 진화시킨다. 실시간 회계 정보 분석 및 인사이트 제공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7Click 연결 효율화 솔루션’은 복잡한 연결 재무제표 작성을 7단계로 간소화해 결산 소요 시간을 줄이고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한다.
장수재 한국 딜로이트 그룹 회계감사부문 대표는 “딜로이트 안진의 AI 솔루션은 기술 중심이 아닌 회계 전문가의 도메인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고도화된 인텔리전스를 지향한다”며 “기술과 전문성의 조화를 통해 회계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