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은 지역주택조합 사업 '강자'…전국 80단지·10만가구 진행

입력 2025-06-29 16:56
수정 2025-06-29 16:57
서희건설은 1994년 운수업에서 시작해 건설업으로 업종을 전환한 이후 공공 및 민간공사 시공을 담당해 왔다. 2008년부터 지역주택사업에 진출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전국 80여개 단지, 10만여 가구의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진행했다. 주거 브랜드로는 ‘서희스타힐스’를 내세우고 있다.

주택사업을 비롯해 교회·학교·병원을 짓는 특수건축 분야에도 실적이 쌓이고 있다. 가톨릭대 150주년 기념관과 홍익대 대학로캠퍼스, 경희대 예술·디자인대학관 등을 준공했다. 명성교회를 포함해 40여개 종교시설과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해운대 백병원 등 10개 의료시설, 성남판교 지구 외 42개 LH 아파트, 당진과 여수화력발전소도 시공했다.

실적 증가세도 꾸준하다. 10년간 매출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4375억원, 영업이익은 2355억원으로 2023년보다 각각 1.6%, 4.1% 증가했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도 1년 전보다 두 단계 상승한 18위를 기록했다. 자체 사업 대신 지역주택사업 경쟁력을 키우며 리스크 관리를 한 점이 매출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매출에서 지역주택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