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문화공원 수자인, 15.7만㎡ 공원 안의 단지…'숲세권' 입지 특화

입력 2025-06-29 16:57
수정 2025-06-29 16:58

BS한양이 대전 중구 문화동에 선보이는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이 ‘2025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에서 환경친화대상을 받았다. 숲세권 입지와 특화설계를 갖춘 아파트다. 민간공원 특례사업의 성공 신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단지는 지하 3층(근린생활시설 주차 포함)~지상 16층, 11개 동, 509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84㎡ 419가구와 126㎡ 90가구 등 모두 중대형이다. 문화드림파크개발를 대신해 KB부동산신탁이 자금·공사 발주·분양·관리 및 운영(차입형 토지신탁)을 맡는다. BS한양은 건설을 담당한다.

민간공원 특례사업 단지다. 국공유지인 공원용지를 민간 사업자가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하고, 그중 일부를 아파트 단지로 개발하는 방식이다. 단지와 공원이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대전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공급된 2개 단지는 모두 완판(완전 판매)에 성공했다.

자연의 쾌적함과 도시의 기반시설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단지를 둘러싸고 15만7000㎡의 공원이 조성된다. 산책로와 쉼터 등 공원 시설을 단지 조경 시설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한밭문화체육센터와 한밭도서관, 충남대병원 등이 가깝다. 반경 2㎞ 안에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대전1호선 서대전네거리역, KTX 서대전역 등이 있다. 동문초, 대문초, 문화여중, 대문중 등의 학교가 주변에 있다.

인근에 충청권 광역철도 문화역 개통이 예정돼 있다. 세종시 등 광역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미 착공한 대전 2호선 트램 개발도 있다. 2028년 개통하면 대전 전 지역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진다.

모든 가구는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4베이(거실과 방 3개) 구조로 설계됐다. 보문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돌출형 발코니도 일부 가구에 설치된다. 웅장함을 강조한 라운드형 게이트와 랜드마크동 측벽 조명 특화 등 숲세권의 장점을 살린 설계가 적용된다.

BS한양 관계자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수자인은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과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처럼 뛰어난 상품성을 앞세워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대전에서도 ‘대전 문화공원 수자인’과 대전복수동2구역 등을 통해 수자인의 브랜드 파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