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SK·고려아연 딜 수임 DCM 선두[2025 상반기 리그테이블]

입력 2025-06-30 07:38
수정 2025-07-01 10:06
이 기사는 06월 30일 07:3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부채자본시장(DCM) 분야에서는 KB증권이 1분기에 이어 상반기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결과 올 상반기 KB증권은 일반 회사채 대표 주관 부문에서 187건, 13조4173억원어치 거래를 주선해 DCM 1위를 기록했다.

SK를 포함해 SK이노베이션, SK브로드밴드 등 계열사 3곳의 대표주관을 맡아 실적을 쌓았다. 고려아연(7000억원) 등 대규모 딜에 주관사로 참여한 영향이 컸다. 해당 거래들은 주관사단이 2~3곳에 불과해 실적 기여도가 컸다.

NH투자증권이 같은 기간 138건, 8조8230억원 규모의 일반 회사채 발행을 대표 주관해 2위에 올랐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대표주관 부문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19건, 6조5635억원어치 발행을 주관해 3위 자리에 올랐다. 신한투자증권은 93건, 6조3566원 대표 주관실적을 쌓아 4위를 기록했다. 5위에 오른 SK증권은 54건, 5조1569억원의 실적을 쌓았다.

올해 2분기에는 금융당국이 ‘캡티브 영업(계열사·내부 계정 동원)' 관행 감사에 나서면서 증권사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졌다. 기업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힘입어 대규모 발행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