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디어유에 대해 기다려오던 중국 진출과 웹 결제 도입 및 월 구독료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강화가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6만5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어유는 6월말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에 버블 서비스가 인앱 형태로 입점될 예정”이라며 “QQ뮤직의 팬덤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의지를 감안할 때 속도감 있는 현지 아티스트 입점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익률도 개선될 예정이다. 디어유는 7월부터 앱 결제시의 월 구독료를 11% 인상한다. 대신 결제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는 웹 결제를 도입해 이를 통해 결제하는 이용자에게는 기존 구독료를 그대로 유지한다. 이 연구원은 “웹 결제로의 이동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결제 수수료 측면에서의 절감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어유는 2분기 8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4월말 라이즈 및 NCT위시의 버블 서비스 개시에 힘입어 유의미한 구독자 수 증가가 예상된다”며 “각 아티스트당 첫 분기 구독자 수는 20만명 내외로 추정된다. 매출 성장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