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순천병원에서 올해 두 번째 현장이사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근골격계질환 산재 신청 증가로 업무관련성 특별진찰에 소요되는 기간도 늘어나고 있는데 순천병원은 산재 신청 다빈도 직종 조사 간소화, 인력 재배치, 선제적 집중처리기간 운영 등 적극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 이사회는 산재환자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한 병원의 노력에 감사를 전하고 더욱 밀도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당부했다.
공단 순천병원은 전남 동부권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공공병원으로 지역 산재근로자들의 건강회복과 재활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일반진료는 지난 4월 기준 23,594명, 건강검진 이용자는 12,432명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어 지역사회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이날 공단 이사회는 산업현장의 소통과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인근 광양제철소도 방문하여 현장 안전관리 실태 점검 및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근 공단은 재활공학연구소, 서울특고센터, 동해병원 등 현장에서 직접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이사회를 통해 현장과의 소통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책임 있는 의사결정과 정책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길 이사장은 “이번 현장이사회를 통해 산재 근로자들을 위한 의료 현장의 헌신과 노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일하는 사람들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