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건설, 혹서기 온열질환 집중기간 운영

입력 2025-06-26 10:03
수정 2025-06-26 10:20


DL건설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혹서기 온열질환 집중 기간’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집중 기간 운영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고, 전사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운영 기간은 이달부터 9월까지며, 혹서기 기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된다.

DL건설은 지난달 30일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기준을 새롭게 공표했다. 지난 13일부터 현장별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물품과 설비를 사전에 배치했다. 집중 기간 동안 현장의 혹서기 준비 실태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피드백을 제공할 예정이다. 내달 4일까지 점검팀을 통해 현장의 미흡한 부분을 조치하며, 9월까지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을 이어갈 계획이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 활동도 병행한다. 내달 중 DL건설 및 협력사의 관리감독자와 작업반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에는 폭염 위험 단계별 대응 요령, 온열 질환의 종류와 증상, 예방 수칙, 관리 기준 등이 포함된다.

모든 현장에 이온 음료 분말과 얼음물, 얼음을 보급하며, 정수기와 제빙기는 매일 위생 상태를 점검·관리할 예정이다. 옥외 작업 구간마다 최소 1개소 이상의 그늘을 설치하고, 대형 선풍기를 설치해 근로자를 보호한다.

DL건설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보건 조치를 통해 온열질환 없는 안전한 여름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주형 기자 handb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