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6~11월 ‘인천 성지순례길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개인의 종교나 관심에 따라 ‘나만의 순례길’을 구성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스탬프투어는 개항장과 강화군 온수리 일대 등 2가지 코스로 진행된다. 개항장은 개신교, 성공회, 천주교의 역사·문화 유산이 있는 곳이다. 우리나라 사찰 중에서 최고로 전해지는 전등사를 중심으로 한 강화도의 종교 유산도 포함됐다.
개항장 코스는 △내리교회 △성공회 내동교회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탑 △첫 선교 수녀 도착지 △해안성당 △청일조계지 경계 계단 △성공회 내동교회 △내리교회 △누들플랫폼 △답동성당 총 9개 지점 중 4개 이상 방문하면 5000원 상당의 카페 이용권이 제공된다.
강화 온수리 코스는 △전등사 △천주교 온수성당 △성공회 온수리 교회 △금풍양조장 △책방시점 △무해한 어른 △온수리 우물 △길상마을센터 온(On) 등이다. 해당 코스에서도 8개 지점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인근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인천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App) ‘인천e지’를 설치해 회원가입 후 ‘2025 인천 성지순례길 스탬프투어(개항장·강화도)’를 선택하면 된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은 개항장·백령도·강화도 등 역사문화유적지와 함께 한국 종교문화가 자리 잡은 의미 있는 도시”라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