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핵심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성동구 원룸 월세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서울에 있는 빌라(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전월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기준 서울 빌라 원룸의 보증금 1000 원 기준 평균 월세는 72만원으로 직전월보다 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월세는 올 들어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월세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성동구다. 지난달 기준 성동구 원룸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81만원을 기록, 전월보다 46.25%(26만원) 올랐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준이다.
용산구 월세도 가파르게 올랐다. 지난달 용산구 원룸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102만원으로 전월(70만원)보다 44.8%(32만원) 급증했다. 용산구 원룸 월세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어 △중구 25.31% △중랑구 19.73% △도봉구 17.99% △강동구 14.03% 등 원룸 월세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서대문구는 지난달 기준 원룸 월세가 보증금 1000만원에 57만원을 기록해 전월(90만원)보다 36.87% 하락했다. 광진구도 10.76% 내렸고, 종로구도 9.16% 하락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