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장기화에 닭고기 1년새 30% 올라

입력 2025-06-25 17:31
수정 2025-06-26 01:12
올해 닭고기(계육) 가격은 작년보다 30% 이상 올랐다. 국내외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창궐하면서다. 다음달 초복(20일)을 앞두고 있어 닭값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한 마리째 통으로 파는 백숙용 닭은 무게에 따라 5호부터 20호까지 100g 단위로 나뉜다. 가장 작은 5호는 영계백숙으로 주로 소비되는데 451~550g 정도다. 요즘 5000원 안팎에 팔린다. 삼계탕용은 8호 이하(850g 이하)로 소비된다. 치킨용 닭은 9~10호가 많이 쓰인다. 사시사철 인기가 많은 사이즈는 닭볶음탕으로 주로 쓰이는 10~11호(951~1150g)로 1만원대다. 지난해에는 8000원가량에 팔렸던 크기다.

최근에는 부분육이 인기를 끈다. 가장 비싼 넓적다리살(허벅지·정육)은 ㎏당 1만5000원 선이다. 작년에는 1만2000원 정도였고, 5년 전과 비교하면 50% 이상 올랐다. 흔히 닭다리로 부르는 종아리살은 넓적다리살보다 5% 정도 싸다. 가슴살은 다리살의 반값인 ㎏당 약 8000원이고 안심도 가슴살과 비슷한 수준이다. 윙이나 봉은 ㎏당 1만~1만1000원 정도다.

닭은 가을에 먹는 게 좋다. 닭이 섭씨 18~25도에서 가장 잘 자라고 맛도 좋기 때문이다. 닭고기는 도축한 지 10일 이내에만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생산일자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신동훈 이마트 바이어(계육담당·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