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25일 14:16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은 서울 성수동 핵심 상권에서 '무신사 성수 E4 오피스'를 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개발 대상지는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3의 18, 273의 35 일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의류 판매업체인 무신사가 2023년 부동산 개발사 네오밸류에게 매입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어 교통 여건이 편리하고, 성수동 상권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연무장길에서 가깝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펀드를 조성해 해당 부지 매입을 최근 마무리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여기에 지하 5층~지상 12층 규모의 성수동 랜드마크 오피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 중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하고,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빌딩은 전체 면적을 무신사가 임대해 사용하기로 했다. 1층~4층에는 오프라인 패션 매장이 들어서고, 5층부터는 오피스 공간(사옥)으로 사용된다. 오피스 4.3m, 리테일은 5.2m에 이르는 차별화된 층고 설계를 통해 개방감과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입주 업체 임직원의 휴게 및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옥상 테라스도 조성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마스턴투자운용의 국내 부문 투자운용4본부장인 조장희 전무가 이끈다. 조 전무는 무신사 성수 E1, 콘코디언 빌딩(구 금호아시아나 사옥) 등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치열한 경쟁입찰을 거쳐 파트너로 선정됐다.
남궁훈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무신사 성수 E4 오피스는 마스턴의 대체투자 전문성과 무신사의 브랜드 가치가 결합된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해 투자자와 이해관계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