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출신 방송인 서유리가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서유리는 25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이게진짜최종'을 통해 공개되는 '파자매 파티' 5화 '돌싱 특집' 편에 낸시랭과 함께 출연한다.
각각 돌싱 1년 차, 8년 차인 이들은 이번 콘텐츠를 통해 지금껏 어디에서도 공개하지 않았던 당당한 돌싱 라이프를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서유리는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이슈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2019년 결혼했으나 지난해 3월, 결혼 5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서유리는 최병길 PD와 금전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서유리는 게임 녹음, 방송 프로그램 등에 출연했으나 부채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BJ들이 후원 액수를 두고 경쟁하는 '엑셀방송'에 출연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는 "이혼 후 생긴 빚이 20억원에 달한다"며 "현재 13억 가량 갚았고 주변 지인들에게 파산신청을 권유받기도 했지만 (전 남편에게) 명의를 빌려준 내 책임이 있는 만큼 끝까지 채무를 갚겠다"고 밝혔다.
서유리는 최근 '썸남'이 생겼다며 "'파자매 파티'에 출연한다고 하니 나가서 입을 의상을 직접 사주기도 했다"고 말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낸시랭도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왕진진과 이혼 후 후유증과 극복 과정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그는 "한 번 큰 트라우마가 생기고 나니, 사람을 믿는 게 무서웠다"며 "경계부터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좋은 인연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밝히며 "'돌싱글즈' 같은 연애 프로그램에 나가볼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또 낸시랭은 "결혼을 앞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각종 서류의 팩트 체크가 중요하다"며 "가족들의 실존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