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올해 20회를 맞아 '펜타포트 글로벌 앰버서더'로 바밍타이거(Balming Tiger)를 선정했다.
'글로벌 앰버서더'는 올해 새롭게 도입된 프로그램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티스트와 함께 한국 음악 페스티벌의 미래를 확장하고 국제적 소통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바밍타이거는 펜타포트 글로벌 앰버서더로서 디지털 콘텐츠 협업, 현장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며, 8월 3일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 밴드셋 구성의 무대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단순한 출연을 넘어 '경계를 허무는 음악'이라는 공동 메시지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20년간 인디·록 씬의 중심을 지켜온 펜타포트와 장르와 형식을 해체하며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이어온 바밍타이거의 만남에 기대가 모인다.
첫 번째 주인공인 바밍타이거는 실험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얼터너티브 케이팝' 대표 크루다. 2018년 결성된 크리에이티브 집단으로 오메가사피엔(Omega Sapien), 소금(sogumm), bj원진(bj wnjn), 머드 더 스튜던트(Mudd the student), 산얀(San Yawn), 언싱커블(Unsinkable), 이수호(Leesuho) 등으로 구성됐다.
음악은 물론 영상, 비주얼, 퍼포먼스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SXSW(미국), 후지록페스티벌(일본), 글래스톤베리(영국), 프리마베라 사운드(스페인) 등 세계적인 페스티벌 무대에 잇달아 오르며 'K-뮤직'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올해는 '월드 엑스포 25(WORLD EXPO 25)'라는 타이틀로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
펜타포트는 올해를 기점으로 '페스티벌 2.0'을 선언하며, 국내외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K-컬처의 새로운 플랫폼으로 도약하고자 한다. 그 첫걸음을 바밍타이거와 함께 시작함으로써 한국 음악 페스티벌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