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들에게도 최적…베스트셀링 SUV '벤츠 GLC'

입력 2025-06-24 15:54
수정 2025-06-24 15:55
여름 휴가철을 맞아 넉넉한 공간과 주행 안정성을 고루 갖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는 일상은 물론 여행 등 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올라운더 SUV로 꼽힌다. GLC는 역동적인 디자인과 럭셔리한 인테리어,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최신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하고 업그레이드를 거쳐 탄생한 새로운 세대 모델이다.

GLC는 지난해 국내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5위에 올랐다. 올 들어서도 5월까지 판매 순위 5위(쿠페 모델 포함 기준)를 기록했다. 2025년식 모델로 △220d 4MATIC △300 4MATIC 아방가르드 △300 4MATIC AMG 라인 세 가지 모델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8030만원부터 9040만원이다.
GLC는 이전 세대보다 최대 55㎜ 길어진 차체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자랑한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연결된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을 적용했다. 차량의 후면도 입체감 있는 리어램프 디자인을 선보였다. 130만 개 마이크로 미러를 통해 차량당 260만 픽셀 이상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디지털 라이트도 장착했다. 다른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안전한 주행을 지원한다.

GLC는 이전 모델에 비해 휠베이스가 15㎜ 늘어나 캠핑 시 편안한 공간감과 넉넉한 적재 공간을 자랑한다. 이전보다 70L 증가한 620L 용량의 트렁크 공간을 제공한다. 4 대 2 대 4 비율로 분할 폴딩이 가능한 2열 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1680L까지 트렁크 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차량 중앙에 있는 11.9인치 LED 센트럴 디스플레이에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 2세대가 적용돼 디지털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운전석에도 12.3 인치 고해상도 스크린을 넣어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다.

GLC는 4기통 가솔린 엔진(M254)에 48V 전기 시스템이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춰 높은 효율성을 발휘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를 통해 내연기관 엔진에 추가적인 전기를 공급한다. 최대 17㎾, 200Nm의 출력과 토크를 지원하며 신속하고 부드러운 엔진 시동을 돕는다.

오프로드 스크린은 운전석 디스플레이와 중앙 디스플레이를 통해 노면의 기울기와 경사도, 지형 고도, 스티어링 각도 등 오프로드 주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서 오프로드 모드 선택 시 이용 가능하다. 360도 카메라와 연동해 전방의 주행 경로를 완벽히 파악할 수 있는 ‘투명 보닛’ 기능도 제공한다. 투명 보닛 기능은 운전자 시야가 닿지 않는 차량 전면부 밑의 사각지대를 보여줌으로써 오프로드 주행 시 전방 도로 상황 및 장애물 여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