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잔에 1만6000원…'커피계 에르메스' 잠실에 떴다

입력 2025-06-23 10:34
수정 2025-06-23 10:35
롯데백화점이 에비뉴엘 잠실점에 모로코 커피 브랜드 ‘바샤커피’의 세 번째 매장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바샤커피 가격은 매장 취식 기준 한 잔에 1만6000원에 달해 ‘커피계 에르메스’로 불리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바샤커피의 국내 프랜차이즈 및 유통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지난 4월 명동 본점에 2호점을 개점했다.

이번 3호점은 약 135㎡(40평) 규모로, 200여 종 이상의 아라비카 커피를 경험할 수 있는 ‘커피 부티크’ 콘셉트로 조성됐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컬렉션 상품을 함께 구성한 게 특징이다.

매장에는 전문 커피 마스터가 상주해 고객 취향에 맞는 원두를 추천하고 원하는 추출 방식에 따라 다양한 굵기로 현장에서 직접 원두를 분쇄해 제공한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바샤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커피 드립백’, 맛과 향에 따라 원두를 다양한 컬러의 케이스에 담은 ‘노마드 컬렉션’과 ‘오토그래프 컬렉션’ 등도 선보인다. 커피팟, 머그컵, 슈가 보울, 에스프레소 컵 등으로 구성된 '바샤 헤리티지 컬렉션' 등 커피 관련 액세서리도 만나볼 수 있다.

바샤커피는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브랜드가 복원된 이후 유럽, 중동, 아시아 등으로 매장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서울, 파리, 두바이, 싱가포르, 홍콩 등 12개 주요 도시에 3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