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덕당국선도 '2025 국선도의 날' 행사 성료

입력 2025-06-23 09:48
수정 2025-06-23 09:49

㈔덕당국선도(협회장 김규범)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2025 국선도의 날’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작년에 처음 제정돼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국선도의 날은 1부 대한국선도학회 하계학술대회와 2부 전국 국선도 수련대회 행사로 진행됐다.

대한국선도학회(회장 김용길 원광대 교수)가 주관한 1부 학술대회에서는 △‘덕당국선도 저변 확대 방안에 관한 연구’(김진철 예명대학원 대학교 박사 발표, 최윤정 국립강릉원주대 교수+서울시립대 이병혁 명예교수 토론) △‘국선도 진흥을 위한 입법론적 고찰’(최민규 한양대 박사 발표, 국민대 안경봉 교수 토론) △‘국선도와 회복탄력성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오장길 국방대 박사 발표, 광운대 이범구 교수 토론) 세 주제 논문의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세션 좌장을 맡은 정기인 한양대 명예교수는 베트남전 파병 때 입었던 고엽제 피해를 국선도 수련으로 극복한 경험담을 들려줘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오장길 국방대 박사는 “국선도 수련법이 인간의 회복탄력성과 치유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선도 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2부 수련대회 행사는 계룡시, 부천시의 수련장을 비롯해 수도권 지자체 문화센터 단전교실, 국선도 본원·지원·직장분원 등에서 수련 중인 국선도 회원들이 국선도 조신법·오공법·오기법·연공법·용마십세·건강단련체조 등을 경연하는 수련대회와 국선도 시범단 공연, 전통무용, 합창 등의 공연으로 진행됐다. 수련대회 행사는 1970년대 초 덕당국선도를 창시·보급한 덕당 김성환 정사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덕당정사추모위원회(회장 김연식)가 주관했다. 이날 대회의 대상은 작년에 이어 부천종합운동장 수련장이 차지했다.

김규범 협회장은 수련대회 인사말을 통해 “건강과 함께 꿈과 희망을 갖는 긍정적인 삶의 자세를 확립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육체적 정신적 능력을 갖춘 바탕 위에 자기 발전을 이루고,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이바지하는 것이 국선도 수련의 이유이자 본령”이라고 말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