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LCD 스크린 탑재 '아이콘 프로 정수기'…터치 한 번에 분유·핸드드립 커피 '척척'

입력 2025-06-23 15:58
수정 2025-06-23 15:59

코웨이(서장원 대표이사·사진)의 아이콘 프로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서장원 코웨이 대표이사는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다”며 “환경가전 선도기업으로서 지속적인 혁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정수기는 앞면 전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기존 버튼식 제품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여러 정보 안내와 세부 시스템 제어가 손쉽게 가능해져 사용자의 편의성과 제품 활용도를 한층 높였다.

이 제품은 용도별로 적절한 물을 화면으로 보여주고 추천해준다. 커피·차·분유·라면 등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레시피 모드가 탑재됐다. 제조 과정을 몰라도 커피, 드립백, 핸드드립(라이트·추천·다크), 차(녹차·홍차), 라면(1·2인분), 분유(2-3개월·4-5개월·6-8개월) 등 6가지 모드별로 세부 설정값을 선택하고 화면에 안내되는 제조 방법을 따라하면 된다.

특히 ‘핸드드립 모드’와 ‘분유 모드’는 특허 출원을 완료해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핸드드립 모드’를 사용할 때 전용 브루잉 파우셋을 결합하면 드리퍼 모양에 맞게 물이 원형으로 분사된다. 직접 손으로 뜨거운 물을 붓지 않아도 정수기로 간편하게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분유 모드’는 온수와 냉수가 순차적으로 추출된다. 아기가 바로 먹을 수 있는 미지근한 온도로 분유를 완성할 수 있다.

자주 사용하는 온도와 용량, 일부 음료 레시피 옵션은 10개까지 ‘MY워터’ 칸에 저장해놓을 수 있어 원하는 물을 빠르게 마실 수 있다. 온수 온도는 5℃ 단위로, 추출 용량은 10㎖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와 상황별로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아이콘 프로의 핵심인 디스플레이 화면은 다양한 제품 상태를 한 눈에 보여준다.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감지 땐 화면을 통해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필터와 유로 카트리지 등 소모품은 청소 및 교체 시기가 되면 알림을 준다. 교체 때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감지하고 다음 단계에 해야 할 행동을 영상과 음성으로 안내해줘 손쉽게 위생 관리를 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시계, 날씨, 미세먼지, 알람, 타이머 등 주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 기능을 갖췄다.

아이콘 프로는 친환경 효과도 눈으로 확인 가능하다. 인체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를 탑재해 필요할 때만 화면을 활성화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다. 사용자가 제품 가까이 다가가면 이를 감지해 화면이 자동으로 켜진다.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대기 화면으로 전환되거나 화면이 꺼진다. 또 에코 리포트를 통해 정수기 사용량에 따라 절감한 페트병 수, 탄소량, 나무 수 등 환경보호 정도를 이미지로 확인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을 체감할 수도 있다.

서 대표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을 맞춤형 케어서비스에 접목하며 렌탈 비즈니스의 진화를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