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아(KAIA)를 운영하는 카이아 DLT 재단(Kaia DLT Foundation)은 블록체인 메인넷 최초로 '일본블록체인협회(JBA) 정회원'에 등재됐다고 20일 밝혔다.
카이아는 앞으로 회원사들과 일본 웹3 사업 환경 조성, 규제 준수에 협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재까지 1억 명 이상 누적 사용자를 보유한 라인(LINE) 메신저 기반 미니 디앱(Mini Dapp) 사업과 엔화 스테이블코인 등 일본 내 카이아 블록체인의 확장을 위한 대내외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JBA는 일본 블록체인 산업 발전과 안정적인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4년 설립된 단체다. 해당 협회는 정책 제언, 대(對)정부·규제 기관 협의, 자율규제 가이드 라인 마련 등의 활동을 전개 중이다. 특히 협회 내 분과를 두고 주기적으로 세율, 회계, 대체불가능토큰(NFT) 산업 등 연구를 진행해, 일본 금융청(FSA)과 현지 정책 담당 기관에 전달하고 있다.
카이아는 올 초부터 일본 최대 사용자를 보유한 라인 메신저 상에서 사용자들이 쉽게 블록체인 서비스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디앱 포털(Dapp Portal)을 운영 중이다. 사용자들은 카이아 블록체인을 통해 구동되는 83개 이상의 미니 디앱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업체 테더(USDT)를 포함한 협력사들과 아시아 지역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모색 중이다.
카이아 DLT 재단의 서상민 의장은 "카이아는 일본인 70%가 사용하는 라인에서 웹3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JBA 합류는 카이아의 규제 준수 및 소비자 중심 블록체인 서비스 구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카이아는 현지 파트너사, 개발자들과의 협력으로 혁신을 이어가며 일본과 한국, 아시아에서를 넘어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블록체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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