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펀드시장 성장에도 불구하고 자산운용사 수익 구조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운용사 497곳의 운용자산은 총 173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4% 늘어난 수치다.
시장이 성장했으나 운용사 수익 구조는 악화했다. 당기순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3% 늘었으나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15% 감소했다. 수수료 수익은 1조488억원이었다. 전 분기 대비 11% 줄었다. 1분기 증시 부진으로 사모운용사의 성과보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전체 운용사 가운데 적자를 낸 기업 비중은 54.3%로, 지난해(42.7%) 대비 크게 늘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