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강민수 국세청장이 18일(현지시간)부터 19일까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제29차 유럽 조세행정협의기구(IOTA) 총회에 참석했다고 19일 발표했다. IOTA는 유럽 지역 조세행정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1996년 설립된 과세당국 협의체다. 우리나라는 2021년 준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 발전, 민간 세무 서비스 고도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과세당국의 전략이 논의됐다. 강 청장은 회의 기간에 헝가리·폴란드 국세청장과 양자 면담을 했다.
최근 2차전지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으면서 우리 기업의 투자가 늘고 있는 국가들이다. 강 청장은 면담에서 우리 기업과 교민에 대한 세정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중과세를 양국 과세당국 간 협의를 통해 해소하는 절차를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과세당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보다 안정적인 세정환경에서 사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