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시에나 그룹은 오는 20일 애경 그룹과 중부CC 인수 계약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더 시에나 그룹에 따르면 중부CC를 2250억원(골프장 내 부지 포함)에 인수하기로 결정됐으며, 자산 실사와 현장실사, 법무실사까지 마친 상태다. 오는 20일 본 계약이 이견 없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로써 인수가 확정 마무리된다. 잔금은 KB증권이 준비한다.
인수 본 계약이 완료된 후에는 ‘더 시에나 서울 컨트리클럽’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해 더시에나 서울 법인으로 직접 운영한다.
더 시에나 그룹은 중부CC를 인수하기 위해 홀당 110억원대를 제안했다. 지난 2023년 로제비앙CC(구 큐로CC)를 인수 계약까지 진행했으나, 대광건설 우선 매수권에 밀려 매수가 불발된 바 있다. 곤지암에 위치한 중부CC는 강남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하며 수준 높은 명품 코스를 즐길 수 있는 국내 최상위권 프리미엄 골프장이다.
앞서 더 시에나 그룹은 여주에 위치한 세라지오GC 인수 진행을 마무리하였고, 오는 7월 17일부터 ‘더 시에나 벨루토 컨트리클럽’으로 공식 명칭을 변경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세라지오GC와 중부CC를 인수한 더 시에나 그룹은 제주-서울 수도권 전국 단위로 이어지는 골프 네트워크 기반을 갖추게 됐다.
관계자는 “더 시에나 그룹에게 중부CC의 소유권이 넘어온 이상 국내 최고의 골프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을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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