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저축은행 SBI저축은행은 생활밀착형 금융 플랫폼 ‘사이다뱅크’로 인기몰이하고 있다. 2019년 6월 출시된 사이다뱅크는 지난 2월 기준으로 약 160만명의 가입자를 끌어모으며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3번의 리뉴얼 작업을 통해 고객들이 더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금융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이용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자유 입출금이 가능한데도 파격적인 금리(세전 연 2.0%, 1억원 한도)를 제시한 게 특징이다. 국내 대표 파킹통장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실적 조건 없이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보다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통상 은행이 이자를 3개월마다 지급하는 데 비해 사이다뱅크는 매월 꼬박꼬박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다. 출금, 이체 등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조건 없이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이다뱅크는 기존 SBI저축은행이 제공한 다양한 개인 신용대출 상품을 5개로 통합해 더욱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품 통합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다. 기존 홈페이지 위주로 판매하던 채널을 사이다뱅크 앱까지 확대한 것도 접근성 개선에 도움이 됐다.
특히 ‘SBI 신용대출’은 기존 중·저신용 고객들이 이용하던 SBI 중금리와 직장인 대출을 통합한 상품으로, 고객들은 한 번의 대출 신청으로 자신에게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 안전한 모바일뱅킹 환경 조성사이다뱅크는 다양한 금융 신기술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발생하는 금융사기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금융사고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가 안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금융 사기는 보이스피싱과 명의도용이 대표적이다. 사이다뱅크는 보이스피싱 앱 방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 통신사 개통 정보를 활용하는 안심본인확인 서비스, 신분증 위조 여부를 판별하는 신분증 사본 판별 시스템, 앱 설치 이력과 사용 패턴을 분석하는 명의도용 방지 신기술 등 등을 도입해 스마트폰 앱으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금융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향후에는 카드사 정보까지 확대해 FDS(이상금융탐지시스템)를 고도화를 기반으로 금융사고 발생 건수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 금융 취약계층 보호 적극적으로 나서SBI저축은행은 서민 고금리 부담을 경감하고 저축은행 업계 이미지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SBI저축은행의 중금리 공급액은 약 2조1634억원으로 저축은행 및 중금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서민금융 ‘햇살론’ 영업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햇살론 공급액은 약 1166억원이다. 대출 절벽에 몰린 저신용자 등 취약 차주의 생활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저축은행에서 가장 많은 금리인하요구권 수용 건수와 이자 감면을 통해 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등 상생 금융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금리인하 수용 건수는 약 2만5000건, 이자 감면액은 15억원이다.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전용 서비스 운영 중이다. SBI저축은행은 청각·언어장애 고객의 원활한 금융 서비스 이용을 위한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했다. 과거 손말이음센터를 경유하는 방식에서, 현재는 내부 상담 조직에 수어 상담 전문 상담사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고객 상담 시간이 단축되는 등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다.
음성변환 바코드 솔루션도 도입했다. 금융 업무에 필요한 서류에 바코드를 삽입하고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보이스아이로 바코드를 스캔하면, 문서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서비스다. 문서를 음성으로 변환해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등 문서를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편리하게 금융업무를 볼 수 있게 됐다.
SBI저축은행은 오프라인 전 영업점에 ‘공감 창구’를 배치하여 운영하고 있다. 고 연령층, 장애인, 금융 사기 피해 고객 등 내방했을 때, 먼저 상담해 금융 취약계층 응대 및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온오프라인 통합 고객 상담 채널인 CX센터도 오픈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