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관둘래요" MZ 떠난다더니…9급 시험 결과 '반전'

입력 2025-06-19 18:00
수정 2025-06-19 19:08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서 4318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 가운데 62.3%는 20대로 9급 공무원 진입 연령이 여전히 젊은 층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19일 ‘2025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지난 4월 필기시험에서 5490명이 합격했고, 이후 면접을 거쳐 최종 인원 4318명이 선발됐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9.3세로 지난해(29.5세)와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689명(62.3%)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379명(31.9%) △40대 220명(5.1%) △50세 이상도 23명(0.5%) 포함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2319명(53.7%), 여성이 1999명(46.3%)으로 조사됐다.

직군별로는 전체 4318명 가운데 과학기술직군이 678명(15.7%), 행정직군이 3640명(84.3%)이다. 일반모집 4056명 외에도 장애인 136명, 저소득층 126명 등이 포함됐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도 일부 직군에 적용돼 일반행정·검찰·출입국관리·교육행정 등 13개 분야에서 총
70명이 추가 합격했다. 검찰직군에서는 당초 선발 예정인원 245명보다 25명이 늘어난 270명이 최종 합격했다.

최종 합격자는 6월 20일부터 24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을 해야 하며, 등록하지 않으면 임용 포기로 간주된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