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백화점 뚫은 인천 뷰티기업…"로레알서도 비건 화장품 눈독"

입력 2025-06-16 18:36
수정 2025-06-17 00:47
인천의 스타트업들이 세계 테크 전시회에 참가해 제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과 공동 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며 유럽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달 11~1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놀로지 2025’에 참가한 인천 스타트업 5곳이 현지에서 주목받으며 유럽 진출 기회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기업은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친환경 뷰티 솔루션을 개발한 우리아이들플러스다. 이 회사는 프랑스 유명 백화점인 라파예트와 르봉마르셰에 스킨케어 제품을 공급하는 유통 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글로벌 화장품 대기업 로레알과 세계적인 화장품 유통업체 세포라도 이 회사에 협력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우리아이들플러스는 제로 플라스틱 포장재와 물 없이 사용하는 비건 뷰티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친환경 화장품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K뷰티 제품이 프랑스 유명 백화점에 정식으로 입점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식품이력추적관리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퓨처센스는 프랑스의 보드카 브랜드 길로틴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 원산지 검증 및 이력추적 시스템을 활용해 프리미엄 보드카 제품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비바테크의 인천지역 스타트업 참가를 지원했다. 현지에서 기술과 제품을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도록 전용 부스를 마련하고, 유럽 기업 및 언론과의 네트워킹 구축을 도왔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