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슨영, 숭례문 핵심 오피스 '이마트타워' 매각주관사로 선정

입력 2025-06-10 11:28
수정 2025-06-10 11:30
이 기사는 06월 10일 11:28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서울 중구 순화동 숭례문 인근 핵심 오피스 자산인 '이마트타워'(옛 오렌지센터)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에비슨영코리아는 국내 최대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기업 젠스타메이트의 관계사로, 상업용 부동산의 매각·매입 관련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쿠시먼앤웨이크필드코리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NH아문디자산운용이 매각을 추진하는 이마트타워의 매각 주관사로 선정됐다.

이마트타워는 서울 중구 세종대로7길 37(순화동)에 있는 지하 6층~지상 19층, 연면적은 약 3만4173㎡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다. 2007년 준공됐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0년 이 빌딩을 3.3㎡당 2438만원, 총 2520억원에 ARA코리아자산운용으로부터 인수해 운용하다 5년 만에 매각에 나섰다.

금융·행정·문화 기능이 집중된 서울 중심권역(CBD) 내 자리한 자산으로 인근에 삼성생명·JB금융·메리츠화재 등 금융사 신사옥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북부역세권 개발 사업을 비롯해 힐튼호텔 부지 재개발 사업, 서울역 복합개발 등 부동산 개발 호재도 풍부한 편이다.

이마트타워는 지하철 1·4호선, GTX-A가 지나는 서울역과 지하철 1·2호선 시청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역까지는 도보 500m 거리로 KTX, 공항철도, GTX-A 등을 통해 광역 교통망을 이용하기 편리하다. 향후 서울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이 완료되면 교통 여건이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이 건물은 현재 이마트가 전체 면적의 약 98.6%를 임차 중이며, 임대차 만기는 2033년 2월까지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 흐름이 예상된다. 에비슨영코리아 측은 현재 이 자산의 임대료 상승률과 렌트프리 감소 폭이 수익성 측면에서 시장 평균 대비 우수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리츠나 블라인드 펀드 등 기관투자자들에게도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타워의 예상 매각가는 3.3㎡당 3000만원 중후반대로 추정된다. 최근 CBD 내 오피스 자산인 센터포인트 광화문은 3.3㎡당 3670만원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비슨영코리아는 여의도 현대차증권빌딩, 강남 BNK디지털타워, 두산타워, 신라스테이 동탄, 동탄 디에트르 퍼스티지 등 굵직한 부동산 자산 매각을 연이어 수주하며 시장에서 자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에비슨영코리아 관계자는 "이마트타워는 우량한 임차인과 입지, 향후 개발 기대까지 갖춘 프리미엄 자산"이라며 "국내외 투자자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이마트타워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성공적인 거래를 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