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0대 골프코스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센텀골프가 올 여름 혹서기를 앞두고 일본의 해발 1000미터 이상 고원지대 골프장들로 구성된 맞춤형 여행 상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센텀골프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최고 고도 골프장은 나가노현 해발 1680미터에 위치한 스가다이라그린 골프클럽이다. 우에다 스가다이라 고겐 그란빌리오는 1560미터로 두번째로 높고, 포레스트 컨트리 미쓰이의 숲은 1500미터 고지에 조성된 정규 코스들이다.
해발 3776미터의 후지산을 비롯해 한국보다 높은 산악 지형이 많은 일본은 1000미터 이상 고원에 위치한 골프장이 42곳에 이른다. 반면 국내 해발 1000 미터 이상의 골프장은 강원도 정선과 태백에 두 곳 있으나 이보다는 낮고 여름에는 붐빈다.
센텀골프는 본격 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혹서기를 대비해 힐링과 골프가 어우러진 여름 휴가 상품을 준비했다. 이 상품은 나가노현, 군마현, 그리고 야마나시현에 위치한 골프장들을 포함하며, 특히 일본 최고 높이의 스가다이라그린 골프장을 비롯해 해발 톱10에 이르는 골프장과 해발 1800미터에 위치한 고급 료칸 숙박을 합친 ‘신선 체험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군마현의 해발 1320미터 가루이자와 다이헤이요 클럽에서는 2인승 카트를 이용한 라운딩이 가능하며, 1200미터 고지에 위치하며 ‘일본 100대 코스’에 드는 가루이자와 고겐 골프장은 최근 온천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 가루이자와 72리조트는 JLPGA대회를 개최한 코스를 포함해 4개 골프장을 보유하고 있다.
야마나시현의 후지클래식 골프클럽은 1250미터 고도에 위치해 후지산에서 가장 높은 고도의 골프장 중의 하나다. 1080미터에 위치한 가와구치코 골프장은 후지산 봉우리가 가장 잘 조망되는 명소다. 나루사와 골프클럽은 1080미터에 위치한 고급 코스로 이름 높다.
이번 상품은 온천과 고급 숙박이 포함되며 3박4일로 구성된다.
센텀골프는 “유럽, 미주, 남반구 등 세계 100대 코스를 주로 상품을 구상해왔는데, 이번에는 유난히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올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시원하고 쾌적한 힐링을 위한 국내 최초 1000 미터 이상 일본 상품으로만 구성했다”며 “특히 3개 현에 걸친 맞춤 방식은 종전의 여행 상품들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시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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