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운용, LG유플러스와 '데이터센터' 포괄적 협력관계 구축

입력 2025-06-10 09:57
수정 2025-06-10 09:58
이 기사는 06월 10일 09: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의 개발과 운용업무 전반에 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해 LG유플러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코람코자산운용과 LG유플러스는 코람코자산운용이 개발 중인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의 위탁운영계약을 맺었다.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의 시설 및 임차기업 관리 등 업무를 총괄 운영할 예정이다.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은 서울 가산디지털단지 내 6200㎡ 규모 부지에 연면적 4만1214㎡ 규모로 조성되는 초대형 데이터센터다. 코람코자산운용은 2021년부터 약 5250억원을 들여 이 자산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ESG 평가기구 ‘GRESB’에서 국내 데이터센터 최초로 100점 만점을 받으며 ‘5 스타’ 등급을 획득할 정도로 친환경 기능 강화에 공을 들인 데이터센터다.

코람코자산운용과 LG유플러스는 케이스퀘어 데이터센터 가산 위탁운영계약에 이어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데이터센터 사업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현재 여러 곳에서 데이터센터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양사 간 협업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형석 코람코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코람코는 데이터센터시장에서 투자·개발·운용 전 과정에서의 전문성 확보 기반이 마련됐다"며 "데이터센터 전문성과 기술력,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할 데이터센터 투자시장에서 강한 이니셔티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전무)은 "LG유플러스가 데이터센터 영역에서 본격적인 도전에 나서며, 맞춤형 인프라 사업에 첫발을 내디딘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큰 의미가 있다"며 "설계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고 수준의 통합 서비스를 통해, 클라우드·AI·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군 고객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양사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두 회사는 이 자리에서 향후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추진방식, 참여 조건, 투자 규모, 세부 역할 등에 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