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부산 '블랑써밋74' 오피스텔 완판…"북항 랜드마크 기대"

입력 2025-06-10 08:52
수정 2025-06-10 08:53

대우건설은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일원에 들어서는 '블랑써밋74' 오피스텔 전 실이 판매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 파워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어 현재 잔여 가구 분양이 한창인 '블랑써밋74' 아파트의 완판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블랑써밋74는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의 혜택을 받는 입지에 위치한 초고층 단지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아파트 3개 동과 오피스텔 1개 동으로 구성됐다. 아파트 998가구는 지난해 분양했고, 올해 2월부터 전용면적 84~118㎡ 오피스텔 1개 동 276실을 공급했다.

오피스텔은 하이엔드 브랜드 적용에 걸맞은 상품성을 자랑한다. 276실 모두 최대 2.6m의 높은 천장고를 적용해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광폭 브러쉬 강마루와 유럽산 대형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운 내부 마감을 제공한다. 드레스룸과 팬트리, 현관 창고 등 다양한 수납 특화 설계와 침실별 매립형 붙박이장과 호텔식 건식 세면대를 일부 호실에 적용해 실용적이면서도 세련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녹색건축인증(우수)과 에너지효율 1++등급을 획득한 친환경 단지로, 남향 위주 배치와 맞통풍과 개방감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으며, 지상 공원화를 통해 채광과 통풍에 힘썼다. 실당 1.7대의 넉넉한 주차 공간을 마련했고 지하 주차장에서 호실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설계와 택배 차량 진입이 가능한 주차 공간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한다.

세대 내 음식물쓰레기 처리기와 바닥 난방을 기본으로 적용하며 호텔식 화장실과 다목적 공간으로 효율적인 생활을 지원한다. 1층 근린생활시설과 실내 골프클럽 등을 통해 입주민 삶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화재를 대비한 전 층 스프링클러 시스템과 세대별 고효율 난방이 가능한 개별 난방 시스템도 적용한다. 천장형 제습기를 설치해 드레스룸의 쾌적함을 유지하도록 했고, 전자 비데와 욕실 바닥 난방으로 위생적이고 안락한 욕실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블랑써밋74 오피스텔은 부산도시철도 1호선 좌천역과 범일역, 2호선 문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좌천역을 이용하면 KTX 부산역까지 약 5분대로 이동할 수 있으며, 2호선 문현역을 이용하면 국제금융센터역까지는 한 정거장 거리다. 이 외에도 수정터널, 좌천고가교, 도시고속도로 등을 통해 부산 전역으로 이동이 수월하고 김해국제공항과 부산항, KTX 부산역 이용도 용이하다.

단지는 각종 개발로 부산의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북항 일대에 들어선다.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은 부산을 해양레저, 문화, 상업, 업무 등이 융합된 글로벌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진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다. 1단계 사업은 기반 시설 공사를 마치고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되었으며, 자성대 부두와 양곡 부두 등 항만 재개발과 함께 부산역 철도 재배치, 원도심 연계 개발이 포함되어 있다.

부산시는 지난해 12월 북항 해양문화지구에 외국 자본을 유치해 지상 88층 규모의 랜드마크 건물을 건립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와 퀄컴의 헬스케어센터 운영 등을 포함하며,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북항 3단계 재개발 사업도 추진되면서 부산항 일대가 첨단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글로벌 중심지로 변화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번 블랑써밋74 오피스텔 완판으로 단지가 지닌 미래가치와 하이엔드 브랜드인 푸르지오 써밋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블랑써밋74는 북항 재개발 사업과 함께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인 만큼 잔여 가구 분양이 한창인 블랑써밋74 아파트 완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