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美 토니상 극본상·작사작곡상 수상

입력 2025-06-09 09:34
수정 2025-06-09 09:39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ending)이 토니상 극본상(Best Book of a Musical)과 작곡·작사상(Best Original Score)을 수상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상 사전행사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이 극본상, 작곡·작사상, 최우수 무대디자인상까지 거뭐졌다. 그외 작품상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뉴욕대 재학 시절 인연을 맺은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2014년 우란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공동 창작한 작품이다. 인간에게 버림받은 구식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우연히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국내에선 2016년 대학로 초연 이후 지난해까지 다섯 시즌 공연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조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