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텍, 지배구조 준수율 1년 만에 두 배

입력 2025-06-03 18:53
수정 2025-06-04 00:48
종합 전자부품 및 스마트 의료기기 제조기업 드림텍이 ‘2025년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지배구조 준수율이 1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고 3일 밝혔다. 경영 투명성과 내부 통제 강화를 통해 체질 개선 성과를 낸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드림텍은 지난해엔 한국거래소가 제시하는 총 15개 지표 중 4개 항목을 준수했지만 올해는 8개 항목을 충족하며 53.3%의 준수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26.7%)보다 26.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지배구조 핵심지표는 한국거래소가 상장사의 건전한 지배구조 확립을 위해 제시한 15개 항목으로 주주 권익 보호 수준, 이사회 독립성, 감사기구의 전문성 등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요소를 다룬다. 단순한 규정 보유 여부를 넘어 해당 제도의 운영까지 평가하기 때문에 준수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책임경영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한다는 의미다.

드림텍 관계자는 “올해 실제 운영이 요구되는 고난도 항목을 다수 충족하며 지배구조 선진화에 주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주주 권익 보호와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