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이 오는 10월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준비위원회 제7차 회의에 참석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조 부회장은 올해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 의장으로 활동하며 세계 각국 정상들에게 한국 기업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다.
조 부회장은 APEC 준비위 회의에서 “한국 주도로 ‘APEC 기업인 이동카드(ABTC) 활성화’와 같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내겠다”며 “한국에서 열리는 이번 APEC을 그동안 열린 APEC과 차별화해 이른바 경주 선언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 정부에 올해 정상회의 기간에 채택될 ABAC 건의문이 국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주요 개선 과제들이 다른 회원국들에서도 적극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조 부회장은 지난달 제주 서귀포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도 참석했다. 조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ABAC 의장으로서 개방적이고 역동적이며 회복력 있는 무역 및 금융 환경 조성을 위한 ABAC 권고사항을 각국 통상장관들과 공유했다.
조 부회장은 그러면서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무역’의 유지를 강조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원칙인 안정성, 예측 가능성, 비차별성을 핵심으로 글로벌 통상시스템의 강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다자협력 강화를 위한 WTO 개혁의 필요성과 함께 분쟁해결기구 복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역내 무역 및 비즈니스 활동 지원을 위해 ABTC 시스템 개선과 무역의 디지털화를 위한 APEC 우수센터 설립 등 각 분야별로 논의되고 있는 다양한 의제에 대한 지원을 촉구했다.
조 부회장은 올초 캐나다에서 열린 ABAC 2차 회의에서도 글로벌 통상질서의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제안과 함께, APEC 지역 내 경제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하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수행했다.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등 아젠다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경주 APEC 정상회담에 각국 정·재계 리더들의 방한을 독려했다.
조 부회장은 7월과 10월 각각 베트남과 부산에서 열리는 ABAC 3차 회의 및 4차 회의를 주재하며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진원 기자 jin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