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검은색 정장 입고 김윤옥 여사와 투표

입력 2025-06-03 09:51
수정 2025-06-03 09:52

이명박 전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가 제21대 대통령선거 투표일인 3일 서울 강남구의 한 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이 전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전 국민연금공단 서울남부지역본부에 마련된 논현1동제3투표소를 찾았다.

이 전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검은색 셔츠를 입었으며, 김 여사는 검은색 정장에 붉은색 셔츠를 입었다. 이 전 대통령은 투표를 마친 뒤 투표소에서 만난 지지자들과 악수하거나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앞서 이 전 대통령은 전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차원의 행사인 서울 청계광장서 걷기 행사에 나서 주목받았다.

그는 "국민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해줬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나라가 어려울 때이다. 트럼프가 관세정책을 쓰면서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여해서 극동지역 아시아 지역이 안보적으로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치가 안정되고 나라 살림이 제대로 돼야 한다"며 "국민들은 나라 살림을 잘 살려서 경제가 좋아지면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