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1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두고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나뉜 분열의 정치에 정면으로 맞섰던 두 분 대통령처럼 그 길을 계속 잇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글을 통해 "모든 국민이 하나 돼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이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보편적 가치를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하고자 했고, 해냈다"며 "초유의 IMF 위기에 맞서 국민을 하나로 통합했고 그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은 번번이 낙선하면서도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넘는 '통합'의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이재명에게 안동은 전통과 보수의 벽을 넘는 변화와 포용의 씨앗이자,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적 분열을 말끔히 치유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을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