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나라 정상화 위해 김문수 후보에 힘 몰아달라" 호소

입력 2025-05-31 17:35
수정 2025-05-31 17:59

윤석열 전 대통령이 31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표를 주라고 호소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전광훈 목사 주도로 열린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 집회에 참석한 이동호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은 이 같은 내용의 윤 전 대통령 호소문을 대독했다.

호소문에서 윤 전 대통령은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나라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 오는 6월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시기를 호소드린다”며 “김문수 후보에게 투표하면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이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기회를 놓치면 너무 많은 시간과 희생을 치러야 하고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정상국가의 회복이 불가능할지 모른다"며 "지금 김문수 후보에게 우리의 힘을 모으는 것만이 해답"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21일에는 부정선거 의혹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하는 등 공개행보에 나섰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중해야 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