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 28일 오후 4시 33분
3차원(3D) 프린팅 기업 링크솔루션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일반청약에서 2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링크솔루션은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청약에서 경쟁률 999.59 대 1을 기록했다. 청약금의 절반을 미리 내는 증거금으로 약 2조5800억원을 모았다. 청약 건수는 약 11만 건으로 집계됐다. 앞서 이뤄진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도 국내외 2202개 기관이 참여해 1159.4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체 참여 물량의 99%(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인 2만3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링크솔루션의 공모 규모는 20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1335억원으로 전망된다. 링크솔루션은 다음달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링크솔루션은 3D 프린터를 제조·판매하고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으로 대전에 자동화된 3D 프린팅 양산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설비는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다.
중소형 공모주의 청약 흥행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청약을 한 인투셀과 키스트론은 각각 2268.86 대 1, 2166.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