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애플·다이슨·로보락까지…고가 해외 가전제품도 구독 서비스

입력 2025-05-28 15:31
수정 2025-05-28 15:33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해진 가전제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일부터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전 구독은 매월 소액의 구독료를 지불하고 일정기간 가전제품을 사용하는 서비스다.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을 낮추고 다양한 케어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다.

기존의 가전 구독 서비스는 가전 제조사 중심으로 제공돼 취급 브랜드와 품목에 한계가 있었다. 반면 롯데하이마트는 다양한 브랜드를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가전양판점의 특성을 살려 구독 브랜드부터 상품 라인업, 가격대까지 선택의 폭을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에선 국내외 인기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총 11개 브랜드, 21개 품목, 800여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물론 기존 구독 서비스로는 만나볼 수 없었던 로보락 로봇청소기, 샤크 무선청소기, 다이슨 공기청정기, 애플 아이패드·맥북 등을 하이마트에서는 모두 구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다이슨 헤어드라이어는 월 1만원대 금액으로 3년간 구독할 수 있고, 로보락 로봇청소기를 월 4만원대 금액으로 5년간 구독할 수 있다.

구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 카테고리도 확대했다. 대형가전부터 생활·주방가전은 물론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었던 전기밥솥, 헤어드라이어, 음식물처리기 등 소형 생활·주방가전도 구독할 수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품목이 구비돼 있어, 다양한 제품 가격대에 맞게 서비스도 세분화했다. 또한 구독 기간도 36개월 또는 60개월로 선택할 수 있다.

하이마트 구독은 다양한 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에는 ‘하이마트 안심 케어’의 대표 서비스인 가전 클리닝과 연장보증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정기적으로 청소받고 점검받으면서 구독할 수 있다.

구독 서비스 기간(36개월 또는 60개월)에 맞춰 무상 사후서비스(AS)에 대한 보증 기간도 연장해 소비자의 부담도 최소화했다.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 클리닝이 필요한 가전에 대한 꼼꼼한 클리닝 서비스를 제공해 구독 기간 동안 쾌적한 환경에서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품목에 따라 소모품 교체 서비스도 제공한다. 전기밥솥 패킹이나 내솥, 로봇청소기 물걸레 패드나 먼지 봉투 등은 정해진 주기에 교체받을 수 있다.

최준석 롯데하이마트 평생Care서비스부문장은 “가전양판점 본연의 경쟁력, 케어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존 구독 서비스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글로벌 Top 브랜드 상품부터 소형 생활 주방까지 다양한 선택지와 편의를 제공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앞으로 구독 품목과 브랜드, 케어 서비스를 더 확대해,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케어할 수 있도록 ‘고객 평생 케어’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