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값 하락에도 한우 농가 3년째 적자

입력 2025-05-27 17:36
수정 2025-05-28 01:05
한우 농가들이 3년 연속 적자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값 하락도 적자 행진을 막지 못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축산물생산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우 비육우(고기 생산을 위해 기르는 소)의 마리당 순손실(총수익에서 사육비를 뺀 값)은 161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18만8000원(13.2%) 늘었다.

한우 비육우 수익은 2021년 29만2000원 흑자에서 2022년 68만9000원 적자로 돌아섰다. 적자폭은 2023년 142만6000원으로 확대됐으며 작년에 더 커졌다.

수익성이 떨어진 원인은 한우 비육우 경락가격(경매 낙찰 가격)이 지난해 ㎏당 1만7963원으로 전년보다 3.5% 하락했기 때문이다. 곡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사료가격이 떨어져 생산비용은 127만6000원으로 전년보다 1만4000원(1.1%) 줄었지만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