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 ‘무조날맥스외용액’ 출시

입력 2025-05-27 13:59


한미약품이 바르는 손·발톱진균증(무좀) 치료제 ‘무조날맥스외용액’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는 다른 유효 성분인 테르비나핀염산염의 ‘퍼스트 제네릭’ 외용제로, 국내에서 처음 출시되는 손·발톱진균증 치료제로서 시장을 선도할 전망이다.

그동안 국내시장에서 출시된 바르는 손·발톱진균증 치료제 대부분은 ‘시클로피록스’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한미약품 ‘무조날맥스외용액’의 주성분인 ‘테르비나핀염산염’은 기존 성분에 대한 내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이다.

항진균제는 항생제처럼 동일 성분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가 감소하는 내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무조날맥스외용액은 기존 바르는 손·발톱진균증 치료제에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성분인 셈이다.

환자의 사용 편의성을 크게 높인 용법도 특장점이다. 무조날맥스외용액은 초기 4주간 하루 한 번 사용한 뒤, 이후에는 일주일에 한 번씩만 바르면 된다.

무조날맥스외용액은 일반의약품으로 소비자는 처방전 없이 직접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미사이언스 헬스케어 전문 유통 그룹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유통된다.


민보름 기자 br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