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vs뉴캐슬 한국 온다…'쿠팡플레이 시리즈' 챔피언 빅매치 성사

입력 2025-05-27 09:47
수정 2025-05-27 09:48

'캡틴' 손흥민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강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한국을 찾는다.

27일 쿠팡플레이는 올여름 펼쳐질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두 번째 초청팀으로 뉴캐슬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2024/25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 토트넘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챔피언 뉴캐슬을 한국에서 볼 수 있는 기회로 축구 팬들의 기대감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두 개의 유럽 대회 트로피를 직접 볼 수 있을지 모른다는 예상에서다. 앞서 2023년 유럽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는 세 개의 트로피를 모두 가져온 바 있다.

프리미어리그 소속 두 팀이 나란히 초청된 것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상 처음이다. 여기에 K리그 올스타로 구성된 ‘팀 K리그’까지 가세해, 국내 팬들에게 한여름의 축구 축제를 선사할 예정이다.


1892년 창단된 뉴캐슬은 잉글랜드 리그 4회 우승, FA컵 6회 우승을 기록한 전통의 명문 구단이다. 지난 3월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주요 선수로는 유럽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알렉산더 이삭,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 브루노 기마랑이스, 손흥민을 롤모델로 삼은 하비 반스, 그리고 토트넘 출신의 키에런 트리피어 등이 있다.

뉴캐슬 구단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라며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어 기쁘며,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전통대로, 올해도 K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팀 K리그’로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강호 뉴캐슬과 맞붙는다. 특히, 와우회원 투표로 선발되는 U22 유망주 '쿠플영플'도 팀 K리그에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쿠플영플에는 양민혁이 선정된 바 있다.

2022년 첫선을 보인 쿠팡플레이 시리즈는 쿠팡플레이의 주최·주관·중계로 진행된다. 매년 세계적인 축구 클럽 간 맞대결, K리그 올스타와 맞붙는 이색 매치로 인기다. 지금까지 참여 팀은 토트넘, 세비야, 맨체스터 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바이에른 뮌헨 등이다.

쿠팡플레이는 대한축구협회와 경기 승인 절차를 진행 중으로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관련 승인 절차 최종 완료 이후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경기 일정, 티켓 예매 등 자세한 정보는 추후 공식 발표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티켓 구매는 쿠팡 와우회원 전용 혜택으로 제공된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