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회의 "부동산 PF 정리·재구조화 속도내겠다"

입력 2025-05-23 14:24
수정 2025-05-23 14:27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정리가 아직 미흡한 일부 사업장에 대한 정리, 재구조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불확실성, 채권시장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시장도 계속해서 점검한다.

김범석 기획재정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은 23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거시경제·금융 현안 간담회(F4 회의)를 열고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냈다. 우선 회의 참석자들은 그간 부동산PF 재구조화 노력이 질서있는 연착륙을 유도하는 데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정부는 2023년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 구조개선작업) 신청 이후 전국 PF 사업장을 △건전 △주의 △경계 △부실 등으로 구분하고 맞춤형 대책을 추진해왔다.

다만 아직까지 부실 정리가 미흡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정리·재구조화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방안도 F4회의에서 지속해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최근 미국과 주요국 간의 관세협상으로 대외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미·일 국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21일 일본 채권시장서 20년 만기 국채 금리는 한때 연 2.575%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2000년 10월 이후 25년 만에 최고치다. 같은날 30년물 미 국채 금리는 5.092%로 장을 마감했다. 2023년 10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참석자들은 “F4 회의를 중심으로 국내 금융·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