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 사운드 시스템 장착…몰입감 넘치는 음향 제공

입력 2025-05-22 15:57
수정 2025-05-22 16:00

볼보자동차는 동급 최고 수준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다. 2002년 C70 카 오디오에 돌비 서라운드를 세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일찍이 사운드 시스템 투자를 확대해 왔다. 2016년부터는 영국 하이엔드 스피커 제조업체 바워스앤윌킨스(B&W)와 협업해 완성한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차량에 적용했다. B&W 사운드 시스템은 XC90을 시작으로 90 클러스터(XC90, S90, V90 CC)와 60 클러스터(XC60, V60 CC)에 모두 내장됐다.

자동차 사운드 시스템은 제한된 차량 공간 특성상 음향 설계가 까다로운데 스피커 개수와 출력이 반드시 더 좋은 소리를 담보하지 않는 만큼 사운드 설계 역량이 중요하다. 볼보에 들어간 B&W 사운드 시스템은 현실적이고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제공하며 차내 어느 곳에서나 탁월한 선명도를 느낄 수 있다.

B&W 하이파이 스피커에 적용된 ‘트위터 온 톱’ 기술은 카 오디오 최초로 볼보 사운드 시스템에 적용됐다. 대시보드 한가운데 자리한 센터 스피커는 자동차 앞 유리의 음향 반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음향 왜곡을 줄여 더 섬세하고 순수한 고해상도 사운드를 빚어낸다.

저음 재생에 탁월한 강점을 가진 ‘프레시 에어 서브우퍼’는 지름 250㎜의 탄소섬유 콘으로 뒷바퀴 휠 아치의 공간을 이용해 많은 양의 공기를 방출해 왜곡되지 않은 저음(최저 20㎐)을 전달할 수 있다. 서브우퍼를 얇게 설계해 차량 공간 역시 최적화했다. 기계적 공진 상태를 완벽에 가깝게 구현하는 ‘컨티늄 콘’을 적용해 모든 좌석에 풍부하고 세밀한 음질을 제공한다.

B&W 사운드 시스템은 스웨덴 예테보리 네페르티티 재즈 클럽을 모티브로 한 ‘재즈클럽 모드’와 예테보리 콘서트홀의 웅장함을 담은 ‘예테보리 콘서트홀’ 모드를 통해 볼보만의 독보적인 ‘스웨디시 럭셔리’ 감성을 선보인다. 예테보리 콘서트홀 모드는 800여 개의 개별 녹음과 사운드 측량기를 동원해 실제 콘서트홀의 잔향 특성과 딜레이 타임 등을 수치화한 뒤 차량 공간에 구현해 낸 것으로 음악이 실제 예테보리 콘서트홀에서 녹음된 것처럼 들린다.

사운드에 진심인 볼보는 엔트리급 모델(EX30, XC40)에도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월 국내 공식 출시된 차세대 프리미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30’에는 이전 차량들에서는 볼 수 없던 ‘프리미엄 사운드 바’ 형식의 사운드 시스템이 들어가 플래그십 모델 수준의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EX30에 적용된 1040W급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는 차량 내 탑승객이 어디에 앉아 있어도 풍성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