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참견해"…아파트 경비원 때려 치아 부러뜨린 입주민

입력 2025-05-21 13:14
수정 2025-05-21 13:15

충북 충주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입주민 간의 다툼을 말리던 경비원이 폭행을 당해 크게 다쳤다.

21일 충북 충주경찰서는 아파트 입주민 A씨(50대)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1시30분께 자신이 거주하는 충주시의 한 아파트 단지 내에서 다른 입주민과 말다툼을 벌였다. 당시 경비원이 중재에 나서자, A씨는 경비원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뒤에야 폭행을 멈췄다. 이 과정에서 피해 경비원은 치아가 부러지고 얼굴을 크게 다치는 등 전치 6주의 중상을 입었다. 현재 수술을 앞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입주민 간 문제에 경비원이 끼어들었다"고 폭행 이유를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와 폭행의 고의성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