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설계사는 농부와 같아”…11년 연속 동양생명 연도대상 대상에 장금선 명예상무

입력 2025-05-28 10:28
수정 2025-05-28 10:29


“올해도 장금선 명예상무 아닐까?” 연도대상 시상식이 채 열리기도 전인 3월, 동양생명 직원들 사이에서는 올해 연도대상의 주인공에 대한 이 같은 이야기가 오갔다. 동양생명 내부에 ‘연도대상 대상 수상자=장금선 명예상무’라는 공식이 성립된 셈. 그리고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동양생명 연도대상에서 11번째 연도대상 수상을 기록했다.

장 명예상무가 1997년 대구에서 다니던 해운 회사를 그만두고 남편을 따라 상경해 보험 업계에 뛰어든 지 어느새 27년. 그녀가 그동안 동양생명에서 보험영업을 하며 유치한 계약만 1만 건이 넘는다. 연평균 약 370건의 계약을 체결한 셈이다.

매년 연도대상을 수상한 그녀지만, 대상 수상은 매번 감회가 새롭다. 장 명예상무는 “남들은 ‘매년 연도대상을 수상하니 더 이상 감흥이 없지 않냐’고 묻기도 하지만, 수상이 거듭될수록 이 자리에 있기까지 함께해준 고객들과 지점 식구 분들에 대한 감사함과 책임감이 더욱 커진다”고 전했다.

장 명예상무는 지난해 338건의 신계약을 유치하고, 25회차 계약유지율 93% 달성이라는 우수한 실적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생명보험 계약 평균 25회차 계약유지율인 69.2% 대비 월등하게 높은 수준이다.

그녀는 이렇게 우수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고객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하다. 설계사의 이익보다 고객의 필요에 맞게 최적의 상품, 최고의 상품을 판매하고 그 이후 꾸준한 고객 관리를 한다면 유지율 상승과 고객과의 장기적인 신뢰 관계는 당연히 수반되는 결과이며, 이를 통한 완전판매를 이룰 수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보험설계사 일을 오래 지속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을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했을 때 느끼는 보람’에서 찾는다. 장 상무는" 가입을 망설이던 고객들이 나중에 보험금을 수령하고 ‘그때 설득해줘서 고맙다’고 인사할 때 정말 뿌듯하다”며, 이어 “보험은 고객이 가장 힘들고 어려움에 빠졌을 때 도움을 주는 상품이다. 보험설계사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가족에 대한 사랑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직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양생명과 함께한 27년. 그녀는 오랜 기간 동양생명 전속 설계사로 일해 온 것에 대해 “지난 30년간 동양생명은 고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우수한 상품을 제공해 왔다”며, "다른 곳을 돌아볼 필요 없이 오직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동양생명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장 명예상무는 보험설계사의 일을 농부에 비유한다.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기까지는 시간이 걸리고, 그만큼 수고와 땀도 필요하다. 많은 계약을 체결하는 것보다, 어떻게 고객의 신뢰를 얻고 유지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금전적 가치를 넘어 고객에게 기여할 수 있는 가치를 스스로 찾아 내면, 보험설계사의 일이 얼마나 매력적인 일인지 마주하게 될 것이고, 또 이런 설계사들이 많아질수록 보험 업계의 신뢰도도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마지막 말을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