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철 'US스틸 인수' 승부수 띄웠다

입력 2025-05-20 17:46
수정 2025-05-2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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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철강회사 US스틸 인수를 추진 중인 일본제철이 최대 40억달러 규모의 새 제철소를 미국에 짓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승인할지 주목된다.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신규 제철소 건설을 포함해 US스틸에 총 14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 중 상당수는 2028년까지 US스틸 인프라 개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새 공장 건설 계획이 트럼프 대통령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충분할지는 불분명하지만 미국 정부는 일본제철이 투자를 늘리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닉 클라인 DLA파이퍼 변호사는 새 투자 계획이 트럼프 행정부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미국 내 철강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는 미국의 국가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며 “트럼프 행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이번 거래를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결정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를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는 21일까지 재심사를 마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달 5일까지 일본제철의 인수 계획을 수용할지 판단할 방침이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