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술사학회,안양박물관과 학술대회 개최

입력 2025-05-20 13:04
수정 2025-05-20 13:05
19세기 조선후기 문인들의 서화첩 《삼성기유첩》을 본격 조명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
한국미술사학회(회장 강희정)는 안양문화예술재단(이사장 최대호) 안양박물관과 함께 오는 23일 학술대회 “19세기 화가의 눈으로 본 안양”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안양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안양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성기유첩》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로, 회화사·한문학·서예사·건축사 등 다양한 관점에서 이 유물을 해석하고 평가할 예정이다.

《삼성기유첩》은 조선 후기인 19세기에 제작된 서화첩이다. 조선후기 문인들이 관악산과 삼성산을 유람하며 남긴 시문과 산수화, 묵매도 등이 수록됐다. 총 7폭에 걸쳐 삼막사·염불암·망해루·불성사 등 오늘날 안양예술공원 일대와 사찰들의 전경이 담겨 있다. 특히 통일신라시대 중초사지 당간지주, 문헌상으로만 전해지던 안양사지 탑의 모습이 묘사되어 있어, 안양의 역사·문화 연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료로 평가받는다.

학술대회는 일반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안양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