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부실 금융회사인 MG손해보험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 121만 명의 MG손보 계약자는 아무런 피해 없이 1~2년에 걸쳐 대형 손보사로 계약이 이전된다. 새마을금고 공제(보험) 고객은 MG손보 정리 작업과 무관하게 상품 및 서비스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MG손보는 지난 15일부터 신규 보험계약 체결 등과 관련한 영업 일부정지 처분을 받았다. 회사는 보험금 수령, 보험금 지급 등 기존 보험계약 유지·관리를 위한 업무는 그대로 수행한다. MG손보 계약자의 지위도 변함없이 유지된다.
MG손보가 보유한 약 151만 건의 보험계약은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5개 대형 손보사에 내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이전된다. 보장내용, 만기 등 조건 변경 없이 현재 보장내용이 동일하게 유지된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기존 계약자는 평상시와 동일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며 “계약 이전으로 인한 어떠한 불이익이나 손해 없이 100% 그대로 이전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계약 이전 준비까지 1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예금보험공사가 한시적으로 가교보험사를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가교보험사는 5대 손보사로의 계약 이전 준비 기간 보험계약을 유지·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계약자는 가교보험사 설립 전후와 상관없이 MG손보 영업점과 연락처를 이용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