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쓰레기 투척 영상 제보하면 1만원"

입력 2025-05-16 17:56
수정 2025-05-17 00:42
올림픽대로 등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에서 무단으로 쓰레기를 투기하는 장면을 사진 또는 동영상으로 제보하면 건당 1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시내 자동차전용도로 12곳의 쓰레기 무단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시민제보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상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등이다.

도로에 무단으로 방치된 쓰레기는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다. 스티로폼과 종이박스류는 기본이고 가전제품, 가구, 건축자재 등 대형 폐기물까지 다양하다. 버려지는 양도 적지 않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이들 도로에 무려 156t이 버려졌고 최근 5년간 평균치도 연간 160t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카카오톡 제보 시스템이 활용된다. 시민 누구나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무단투기 등 제보’ 채널을 추가해 차량 번호판이 식별되는 사진이나 영상(촬영 일시 포함) 등을 전송하면 된다. 무단투기뿐 아니라 적재 불량, 덮개 미설치 차량도 신고할 수 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