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코, 1분기 매출 105억…수주잔고 937억원 확보

입력 2025-05-16 14:01
수정 2025-05-16 14:02

항공·우주·방산 전문기업 제노코는 올 1분기 매출액 105억원, 영업손실 8억7000만원, 수주잔고 937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1분기 실적은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지만, 현재 보유한 수주잔고 937억원으로 계약이 완료된 수주물량의 순차적 인도 및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돼 실적 반등이 유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제노코는 국방 위성통신, 항공 전자장비, 링크-16 단말기, 전술 데이터링크 등 다수의 방산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사측에 따르면 현재 계약이 완료된 수주물량의 순차적 인도 및 매출 인식이 2분기부터 본격화될 예정이다.

최근 이 회사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경영권 인수 추진으로 산업 내 주목을 받고 있다. 두 회사는 항공-위성통신 밸류체인을 통해 기술 고도화, 시스템 통합 역량 강화, 글로벌 수출 플랫폼 구축 등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제노코 관계자는 "자사는 위성통신 및 항공전자 부문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방 전력화 사업에 안정적으로 참여하고 있고, 이번 실적은 수주 기반 확대와 기술 융합에 따른 중장기 성장의 전초"라며 "항공우주 산업에서 핵심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ㅈ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